(파주=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영어마을이 '체인지업캠퍼스'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했다.
도는 15일 옛 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체인지업캠퍼스 현판식을 하고 미래인재 양성캠프로의 기능 전환을 선언했다.
체인지업캠퍼스는 이에 따라 영어교육에 더해 창의교육, 과학멘토링, 문화예술, 진로체험, 취업영어, 교사연수 등 16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창의교육의 경우 코딩(Coding), 디자인싱킹, 3D프린팅, 드론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분야를 다루게 된다.
남경필 지사는 "체인지업캠퍼스는 진화와 혁신의 가치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라며 "20세기 미래교육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충실히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체인지업캠퍼스는 학교폭력 예방, 인성 함양, 심리 치료 등 공교육을 보완하는 프로그램을 추가할 계획이다.
경기도 영어마을은 손학규 지사 재직 시절인 2004년 안산캠프를 시작으로 파주캠프와 양평캠프로 확대됐다.
하지만 전국 곳곳에 비슷한 교육기관이 설립되면서 경쟁력을 잃은 데다 사교육 열풍이 지속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으로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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