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래틀 지휘 베를린필 무대 오른다…"랑랑 대신 투입"

입력 2017-10-13 18:39   수정 2017-10-13 19:28

조성진, 래틀 지휘 베를린필 무대 오른다…"랑랑 대신 투입"

조성진 "베를린필과 연주 영광스럽고 기뻐"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사이먼 래틀 지휘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 공연의 협연자가 피아니스트 랑랑에서 조성진으로 변경됐다고 13일 밝혔다.

재단은 "랑랑이 왼팔 건초염 증상으로 연주를 취소했다"며 "래틀과 베를린필은 대체 프로그램으로 재단이 제안한 조성진을 협연자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성진은 이번 한국 공연에 앞서 오는 11월 4일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 홀에서 베를린 필하모닉과의 공식 데뷔무대를 갖는다.

이어 프랑크푸르트, 홍콩에서 협연을 펼친 뒤 19일 한국 무대에 오르게 됐다.

조성진은 "랑랑을 대신해 베를린 필과 연주를 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이번 연주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준 마에스트로 래틀을 비롯한 많은 분께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조성진은 이날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을 베를린필과 함께 선보인다.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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