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20일까지 중국 환경보호부와 양국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황해(서해)의 해수 및 퇴적물, 해양생물 등 해양환경에 대해 현장조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한·중 황해 해양환경 공동조사는 1997년부터 양국 간 환경협력사업의 하나로 시작됐다.
양국은 황해 해양환경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해 더욱 효과적으로 해역을 관리하기 위해 매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양국 전문가들은 각각 18개 조사정점에서 해수·퇴적물 등 시료를 채취해 황해의 수온·염분,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미량금속, 플랑크톤 등 총 43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후 전문가 교류 및 측정 데이터 공유, 보고서 집필 등을 거쳐 내년 4월 중국에서 열리는 '2018년 한·중 황해 해양환경 공동조사 정책당국자·전문가 회의'에서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필요하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정호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과장은 "공동조사를 통해 황해의 해양환경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고 장기적인 변화 추세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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