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두 차례 방문 연기…권양숙 여사 면담 예정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19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총리 취임 후 141일 만의 봉하마을 방문이다. 이 총리는 참배 후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만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앞서 두 차례 봉하마을 방문을 연기한 바 있다.
그는 지난 7월 14일 봉하마을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국회 예결위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처리에 발이 묶여 참배 일정을 연기했다.
9월 15일에도 참배하려 했으나,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른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고 보고 재차 방문을 미뤘다.
이 총리는 봉하마을 방문 후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서 조선업계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이 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않은 전직 대통령의 묘지관리도 지원하는 내용의 세부 규정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충남 아산의 윤보선 전 대통령 묘소와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묘소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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