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정' 윤덕여호 소집…지소연은 미국 현지서 합류

입력 2017-10-14 15:56  

'미국 원정' 윤덕여호 소집…지소연은 미국 현지서 합류

4월 '평양 원정' 후 6개월 만에 재소집…미국과 2차례 평가전

11명 바꾼 세대교체…12월 동아시안컵-내년 4월 아시안컵 겨냥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여자축구대표팀이 6개월 만에 다시 모여 미국 원정 평가전에 나선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4일 오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다시 모였다.

지난 4월 '평양 원정'에서 북한을 제치고 아시안컵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낸 이후 무려 6개월 만의 소집이다.

대표팀은 파주 NFC에서 첫날 담금질을 한 뒤 다음 날 전지 훈련지인 미국으로 떠난다.

여자 대표팀 간판 공격수인 지소연(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은 소속팀의 일정을 마친 뒤 15일 미국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윤덕여호는 미국 전훈 기간 FIFA 랭킹 1위인 미국과 20일과 23일에 걸쳐 두 차례 평가전을 벌인다.

윤덕여 감독은 강팀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려고 한국(세계 15위)보다 FIFA 랭킹이 14계단 높은 미국을 평가전 상대로 골랐다.

윤 감독은 또 지난 4월 아시안컵 예선 출전 멤버 중 11명을 교체하며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미드필더 장창(21)과 공격수 손화연(20·이상 고려대), 미드필더 한채린(21·경북위덕대) 등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였다.

2년 후 프랑스 여자월드컵까지 겨냥해 미뤄왔던 세대교체를 단행한 것이다.

윤덕여호는 미국과 원정 평가전을 마친 후 오는 12월 동아시안컵에 출전한다.

내년 4월 요르단에서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예선을 겸해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8개 참가국 중 5위 안에 들면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있다.

여자 대표팀은 미국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오는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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