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버풀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는 14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과 0-0으로 비겼다.
4연승에 실패한 맨유는 그러나 개막 8경기 무패(6승 2무) 행진을 달렸다. 승점 20점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르며 선두로 도약했다.
리버풀은 3승 4무 1패(승점 13)로 6위가 됐다.
맨유는 로멜루 루카쿠를 최전방에 내세우며 리버풀의 골문을 노렸다. 리버풀은 필리페 쿠티뉴와 로베르투 피르미누로 맞섰다.
맨유는 그러나 리버풀의 압박에 고전했다. 볼 점유율이 40%가 되지 않으며 리버풀에 60%가 넘는 제공권을 내줬다.
슈팅도 6개에 불과했다. 리버풀은 19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맨유는 그러나 리버풀 공격의 길목을 막아내면서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43분에는 루카쿠가 골대 앞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후반 초반에는 쿠티뉴의 패스를 이어받은 피르미누에 슈팅을 허용했지만,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팽팽한 균형은 깨지지 않으면서 맨유는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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