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필릭스 키프로티치(29·케냐)가 경주국제마라톤대회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키프로티치는 15일 경주 시민운동장을 출발해 황성지하차도 네거리, 분황사 삼거리를 돌아 다시 경주 시민운동장으로 돌아오는 42.195㎞ 풀코스를 2시간06분54초에 뛰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시간07분21초를 기록한 벤슨 키프루토(26)와 2시간08분14초에 레이스를 마친 로버트 쾀바이(32·이상 케냐)가 2, 3위를 차지하면서 케냐 출신 선수들이 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귀화를 추진하기도 했던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는 25㎞ 지점에서 부상으로 기권했다.
국내 남자부에서는 피승희(23·코오롱)가 2시간21분52초로 우승했다. 하지만 케냐 선수들과 기량 차를 확인하며 남자부 전체 순위는 12위로 밀렸다.
2시간22분5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이영욱(25·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내 2위, 전체 15위에 올랐다.
국내 여자부에서는 이숙정(26·삼성전자)이 2시간39분59초를 기록,2시간44분16초로 주파한 김수진(27 ·경주시청)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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