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해수욕장 인근 마을포구 해상으로 기름이 유출돼 제주해양경찰서가 경로 등을 수사하고 있다.
15일 오후 3시 39분께 제주시 삼양해수욕장 인근 삼양포구 해상에 6∼7m 길이의 기름띠가 떠 있다며 마을주민이 해경에 신고했다.
마을주민은 "육지에서 삼양포구 연안까지 이어진 옛 용천수(하천) '세베물'을 통해 4∼5시간가량 바다로 기름이 계속 흘러나왔다"고 해경에 말했다.
인근 화력발전소 등에서부터 마을포구 연안까지 이어지는 세베물은 현재 복개돼 있다.
제주해경은 화력발전소 관계자들 대상으로 기초 조사를 벌이고 시료를 채취, 검사에 들어가는 등 유출경로와 유출량을 조사하고 있다.
또 해양 오염을 막으려고 방제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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