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 순창군이 20일 개막하는 장류축제에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순창군은 22일까지 고추장 민속마을에서 열리는 장류축제에 반려동물을 위한 부스를 마련해 운영한다.
대구 수성대 반려동물관리과 교수와 동아리 학생 150여명이 운영하는 2개의 부스에는 반려견 전시, 반려동물 호텔·카페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축제 기간 상주하면서 반려동물을 돌보며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동안 축제·행사 등에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없었던 관광객들이 이번 행사에 마음 놓고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장류축제장에 오면 반려동물을 보관해주고 카페 이용까지 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해 반려동물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 전시는 축제를 찾는 어린이에게도 인기 만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순창 장류축제는 떡볶이 만들기, 꼬치와 떠나는 소스 기행, 반짝반짝 메주 만들기 등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이 풍성해 어린이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반려견 전시는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숙주 군수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1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앞으로 사람과 반려동물과의 관계는 더욱더 끈끈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우리 군은 이번 장류축제뿐 아니라 반려동물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순창의 전통장, 세계인의 일품소스'라는 주제로 고추장 민속마을에서 열리는 장류축제는 전통장류를 테마로 8개 분야 66가지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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