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가 '자매도시'인 멕시코시티에 지진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금 5만 달러(한화 약 5천700만원)를 전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시장 집무실에서 브루노 피게로아 주한 멕시코대사를 만나 긴급 구호기금과 위로 서한을 전달했다.
멕시코시티에선 지난달 세 차례 지진이 나 1천2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달 5일 기준으로 사망자 369명, 부상자는 800명으로 집계된다. 건물 40여 채가 붕괴됐고 1만4천500채는 부분 파손됐다.
서울시는 이번 구호기금과 별도로 지난달 열린 '2017 지구촌나눔한마당 축제' 행사 수익금 중 일부를 멕시코시티에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멕시코시티는 서울시와 1992년 자매결연을 한 뒤 문화, 정책 분야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자매도시 체결 25주년을 맞이하는 해라 피게로아 대사는 이날 박 시장에게 미겔 앙헬 만세라 멕시코시티 시장의 '자매도시 25주년 기념 친서'를 전달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민의 작은 도움이 자매도시 멕시코시티에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도시에 긴급한 어려움이 생기면 서울시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