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한화그룹은 17∼22일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Seoul ADEX 2017)'에 방산 계열사가 총출동해 통합전시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1천600㎡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한화, 한화테크윈,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한화지상방산의 제품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특히 최근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 체계' 기술과 제품도 전시된다. 한국형 3축 체계란 킬 체인과 미사일 방어체계, 대량응징보복체계를 말한다.
탐지 능력을 책임지는 위성용 영상 레이더(SAR), 신형 탄도형 유도무기체계인 전술 지대지 유도무기, 2013년 독자 개발한 230㎜급 다련장 천무, K9 자주포 등이 전시된다.
또 105㎜ 견인 곡사포의 무장을 5t 트럭에 탑재한 차륜형 장갑차 K105HT, 주력 전차에 비해 다양한 전술적 운용이 가능한 경전차 K21-105 등도 실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기동·화력·정밀타격·방산전자·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그룹 방산전략본부장을 겸직하고 있는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종합 방산기업이 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세계 방산 시장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2025년까지 방산 부문 매출을 12조원대로 끌어올려 국내 1위 방산기업을 넘어 글로벌 10위권의 방산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서울 ADEX 2017은 세계 32개국 386개 업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방산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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