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미국 국방부는 16일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시작된 한미 해군의 연합훈련은 연례적으로 이뤄지는 훈련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북침전쟁 연습'이라는 북한 매체의 주장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
미 국방부는 한미 협력이 지역 안보와 안정에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은 항모타격단의 정기적인 작전을 실시하고 한국 영해 안에서 한국 해군과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아울러 이번 훈련은 이 지역에서 지난 70년 이상 이어진 미군의 정기적 활동과 일관된 것이라고 밝혔다고 VOA는 덧붙였다.
한미 해군은 16일부터 20일까지 동·서해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을 한다. 이번 훈련에는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기함으로 하는 미 해군 제5항모강습단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 대해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북침전쟁 연습'이라는 등의 표현을 사용해 비난해 왔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