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학교 옥상, 폐도로, 차고지 등 시내 유휴부지 7곳에 '태양광 나눔 발전소'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태양광 나눔 발전소는 남는 땅에 태양광 장비를 설치해 전력 판매 수익 전액을 에너지 복지 재원으로 활용하는 시설이다.
설치 용량은 총 397㎾로, 연간 약 50만㎾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1천600가구(4인 기준)가 1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시는 2014년 배봉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6곳에 태양광 나눔 발전소를 설치했고, 올해는 버려진 잠실철교 남단 폐도로 부지에 47㎾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추가로 들였다.
시는 16일 잠실철교 남단 태양광 나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20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맺었다. 관련 수익은 신재생에너지 재투자와 에너지 복지 사업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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