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감소와 이앙·개화기 시 가뭄, 비 탓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북도의 올해 쌀 예상생산량이 전년 대비 5.7%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호남지방통계청 농어업조사과가 17일 배포한 '전북지역 2017년도 쌀 예상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벼 재배면적이 지난해 12만1천26㏊에서 올해 11만8천340㏊로 2.2% 감소했다.
재배면적 감소는 경지 면적의 자연감소와 정부의 쌀 대체작목 전환 정책 등의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10a당 생산량은 올해 548㎏으로 지난 한 해 568㎏보다 3.5% 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앙기 때 가뭄이 발생한 데다 수잉기와 개화기 때 잦은 비로 낟알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쌀 예상생산량도 지난해 68만7천t에서 올해 648천t으로 약 5.7% 줄 것으로 예측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재배면적 감소와 a당 생산량 감소 탓으로 전체적으로 쌀 예상생산량이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도별 예상 생산량에서는 전남(82만t), 충남(72만2천t)에 이어 세 번째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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