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아시아 최대 거리문화예술축제인 '제14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18일 개막 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세대공감(世代共感)! 우리 모두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충장축제는 22일까지 광주 동구 충장로·금남로·예술의거리·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동구는 축제 경쟁력을 높이고 관람객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올해 세 가지 변화를 시도했다.
첫 번째로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축제를 위해 축제의 대상시기를 90년대까지 확대해 공식축제명칭에서 1970∼1980년을 뜻하는 '7080'을 빼 '추억의 충장축제'로 변경했다.
1990년대 대중문화를 축제 소재로 활용하기 위해 '대학가요제 리턴즈', 'Dancing 90's'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두 번째로 문화예술인, 주민과 관람객이 축제의 진정한 주인공이 되는 될 수 있도록 참여폭을 확대했다.
특히 광주미협 소속 지역 미술인 30여 명이 금남로에서 이틀에 걸쳐 대형 캔버스에 무등의 사계(봄, 여름, 가을, 겨울)를 그리며 동참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고품격 문화축제 콘텐츠를 채워 축제의 질적 제고를 꾀했다.
이를 위해 21일 열리는 '거리퍼레이드'를 예년과 달리 엄선된 팀을 선정해 약 3시간 동안 압축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축제기간 충장로·지하상가·황금로 일원에서 '2017 코리아 세일 페스타'행사가 열려 할인·경품 행사가 이어진다.
김성환 광주 동구청장은 "충장축제는 여느 축제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축제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5일간 펼쳐지는 행복한 추억여행에 많은 지역민께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프로그램 및 안내는 충장축제 누리집(www.cjr7080.com)을 참고하면 된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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