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가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이달 말까지 대대적으로 점검한다.
최근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범죄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사전 차단하려는 취지다.
점검은 도와 전북경찰청, 각 시·군의 인력 2∼3명이 조를 이뤄 이용객이 많은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원 등에 설치된 공중화장실 180곳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도내 전체 공중화장실 1천818곳의 10%가량이다.
크기가 작은 몰래카메라는 맨눈으로 찾아내기 어려워서 경찰이 보유한 전파탐지형이나 렌즈탐지형의 몰카 탐지기가 동원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불법 촬영과 유포는 신상 정보가 공개되는 중대 범죄"라면서 "몰카를 이용한 범죄 예방 및 불안 해소를 위해 합동단속은 지속해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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