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 천수만을 서해의 보고로 만들기 위한 미래발전 전략이 수립된다.
충남도는 17일 충남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천수만 권역 종합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내년 말까지 충남연구원 등이 추진하게 될 연구용역은 보령·서산·홍성·태안 등 4개 시·군을 공간적 범위로, 시간적 범위는 2040년으로 잡았다.
도는 천수만 지역의 자연 및 인문 사회 환경·지역경제 기반시설 등을 분석한 뒤 대내·외 여건 변화 전망, 관련 계획 및 제도 분석, 사례 조사 등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한다.
또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전략을 도출하며 지역 상생 발전전략도 세운다.
특히 자연환경 및 해양 생태계 복원, 천수만의 장점을 연계한 국제적인 해양레저 관광 거점 조성, 역사·문화·사회자원 복원·보전·활용, 국내·외 접근성 개선, 지역 소득 증대, 주민 정주 여건 개선 등이 핵심 내용이다.
김현철 도 미래성장본부장은 "천수만은 경관이 수려하고 어족 자원이 풍부하며 문화유산 등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다"며 "연구용역을 통해 천수만 환경 보전과 지역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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