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도시공사가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부동산펀드에 61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도시공사는 사업 안정성에 대한 대외 신뢰도를 높여 기관투자자를 더욱 원활하게 확보하기 위해 펀드에 직접 출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십정2구역 사업은 주거환경개선사업 방식으로 부평구 십정동 노후주택 2천771가구를 헐고, 2021년까지 18∼84㎡ 규모로 5천678가구의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9천246억원으로, 십정2구역 임대사업자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설립한 '이지스 제151호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를 통해 조달하게 된다.
십정2구역 사업은 2007년에 정비계획이 고시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015년에는 전국 최초 '뉴스테이 연계형 주거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돼 사업에 탄력이 붙는 듯했지만, 민간 임대사업자의 재원 조달 실패로 올해 5월 계약이 해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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