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힐랄이 페르세폴리스(이란)를 따돌리고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알힐랄은 18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페르세폴리스와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지난달 28일 준결승 1차전에서 4-0으로 대승한 알힐랄은 1, 2차전 합계 6-2로 페르세폴리스를 꺾고 결승전 진출권을 따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1991년·2000년)을 차지한 알힐랄은 이에 따라 17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할 기회를 얻었다.
알힐랄은 우라와 레즈(일본)-상하이 상강(중국) 준결승전 승자와 11월에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결승전을 치른다.
1차전 대승으로 마음 편하게 경기에 나선 알힐랄은 전반 16분 페르세폴리스의 고드윈 멘샤에게 헤딩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0분 오마르 카르빈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알힐랄은 후반 16분 페르세폴리스의 멘샤에게 또다시 추가골을 내줬지만, 후반 31분 카르빈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멋진 터닝슈팅으로 재동점골을 넣어 무승부를 완성하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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