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시인상 신효순 시집 '바다를 모르는 사람과 바다에 갔다'
(공주=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풀꽃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이준관)는 제4회 풀꽃문학상 본상에 안용산 시인의 시집 '향기는 코로부터 오지 않는다'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풀꽃문학상은 충남 공주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나태주(72) 시인의 '풀꽃'이라는 시 탄생을 기념해 제정했다.
심사는 허영자 시인, 이형권 충남대 교수, 김수복 단국대 교수 등이 맡았다.
심사평을 쓴 이형권 교수는 안용산의 시에 대해 "전원적 상상력과 향토적 서정을 바탕으로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과 시대에 대한 예리한 비판 정신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수상 시집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 또는 인간 자연화를 지향하는 간결하고 단아한 시편으로 구성했다"며 "화려하지 않은 순수하고 서정적인 언어로 깊은 시적 울림을 만들어낸다"고 칭찬했다.
젊은시인상에는 신효순 시인의 시집 '바다를 모르는 사람과 바다에 갔다'가 뽑혔다.
상금은 본상 1천만원, 젊은시인상 500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공주문화원대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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