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수생태계 분야 선진 연구동향을 공유하고자 각국 전문가들이 '빛고을' 광주에 모인다.
환경부는 19일 광주광역시 아시아문화전당 콘퍼런스홀에서 국립환경과학원과 공동으로 '한국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 1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영국·독일·핀란드와 국내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 및 하천 복원'이다. 심포지엄은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에 대한 국제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 공동연구·협력에 대한 기반을 닦고자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독일 뒤스부르크-에센 대학교(University of Duisburg-Essen)의 플로리안 레세 교수는 유럽의 디엔에이(DNA) 기반 생물측정망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을 발표한다.
영국 환경식품농촌부의 빅터 아길레라 선임연구원은 영국의 통합물관리 정책을, 핀란드환경연구소의 유카 요르몰라 조경건축가는 유럽의 생태하천복원 사례를 소개한다.
국내 전문가로는 강복규 환경부 수생태보전과장, 황순진 건국대 교수, 허준욱 생물모니터링센터장이 참석한다.
송형근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심포지엄에서 공유되는 수생태계 분야의 최신 연구동향과 선진 사례들을 향후 정책 수립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2008년부터 수생태계 건강성 조사·평가를 하고 있다. 하천 3천39개 지점, 호소 177개 지점, 하구 668개 지점이 조사 대상이며, 3년 주기로 매년 2회 조사 중이다.
환경부과 국립환경과학원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항목별로 '매우 좋음'부터 '매우 나쁨'까지 총 5등급으로 평가해 수생태계의 건강성 실태와 중장기적 변화 추이를 파악해 주요 환경정책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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