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방안 논의 '나눠쓸래?' TFT 구성…18일 첫 회의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8일 국가연구시설 및 장비의 활용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국가 연구시설·장비 활용 고도화 논의 TFT(태스크포스팀)의 첫 회의를 열고 "국가연구장비 중 활용성이 떨어지는 것들이 적지 않다는 (연구현장의) 지적이 있다"며 "연구장비 관리비 및 운영 인력 부족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범부처 시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TFT의 별칭은 '나눠쓸래?'로, 과기정통부 공무원과 연구장비 관리자, 연구장비 개발자 등 약 20명으로 구성됐다.
TFT는 올해 12월까지 운영되며 이 기간 안에 연구장비 전문인력의 전문성 강화, 연구장비 운영체계 개선, 연구장비산업 진흥 관련 정책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TFT에서 제시한 방안을 내년 상반기 중 수립할 '제2차 국가연구시설·장비 운영·활용 고도화 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임 본부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국가연구시설·장비 활용 정책의 기본 방향이 '관리'나 '통제'가 아닌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자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제도가 있다면 과감히 개선하고, 관련 시스템을 연구자 중심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