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원주 세계 고판화 문화제가 오는 27∼28일 이틀간 강원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에서 열린다.
지난 2006년 처음 개최한 이후 8회째를 맞는 세계 유일 국제 고판화 행사다.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티베트, 몽골 등 나라별 독특한 인쇄문화를 엿볼 수 있는 동양 명품 고판화 특별전, 한국·중국·일본·대만·베트남 학자가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 한국·중국·일본·베트남의 전통판화 명인 시연회 등으로 진행된다.
동양 명품 고판화를 찍어냈던 판목, 불교 판화, 일본 우키요에, 중국 연화 판화 등 약 70점이 전시된다.
한선학 고판화박물관장은 18일 "재정 확보의 어려움으로 2회 대회 이후 중단됐던 행사가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에 2012년부터 7회 연속 선정되면서 세계 유일 고판화 국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라며 "문화재를 활용해 지역화와 세계화를 동시에 이룬 선도사례로 꼽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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