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경북대 교수회가 총장 직선제 전환에 찬성 여부를 묻는 교수 투표를 시행한다.
18일 경북대 교수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평의회를 열어 현재 간선제인 총장 선출 방식을 직선제로 바꾸는 데 찬반을 묻는 투표를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수회는 전자투표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대로 조만간 조교수 이상 전체 전임교원 1천200여명을 상대로 의견을 묻는다.
투표에서 과반수가 직선제 전환에 찬성하면 교수회는 총장 선출 규정 개정에 본격 나선다. 4년만에 직선제가 부활하는 것이다.
교수회는 지난 5월 총·학장선출규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직전제 전환에 대비한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교수회 관계자는 "최근 교수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직선제 전환을 희망하는 의견이 과반을 넘겨 이번 투표에서도 직전제 찬성 의견이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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