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현대백화점이 향토 사회적기업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22일 서울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목동점(10월27일∼11월2일), 무역센터점(11월 중) 등 서울지역 주요 5개 점포에서 쇼케이스 형태의 '사회적기업 천년누리 전주제과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유통업계에서 사회적기업의 자립 기반 조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문 지원사업과 판로 확대 지원 정책을 전개하는 곳은 현대백화점이 유일하다.
천년누리는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목적으로 2014년 설립된 사회적기업이다.
현재 전북 전주시에서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다.
천년누리는 올해 8월 현대백화점그룹의 사회적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인 '패셔니스타' 3기 지원 업체로 선정돼 지난달 현대백화점그룹 소속 15명으로 구성된 전문 자문단의 방문 컨설팅을 받은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르면 올해 말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획득에 필요한 장비 및 노하우 등을 천년누리에 전수하고 위생관리 가이드라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쇼케이스 행사를 통해 고객 반응을 가늠한 후 장기 팝업 스토어 진행 및 정식 입점 등을 추진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보여주기식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사회적기업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40년 유통기업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천년누리와 창작 뮤지컬 공연 및 기획을 하는 '세일링드림', 낙상예방용품 제조 및 판매 업체 '해피에이징' 등 3곳을 패셔니스타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패셔니스타로 선정된 기업은 올해부터 3년간 업체당 연간 최대 1억원, 총 3억원과 다양한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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