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코트라·한국대사관, 하노이서 취업박람회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동남아시아의 신흥시장 베트남에서 한국인 청년 구직자를 위한 취업 장터가 열렸다.
한국무역협회와 코트라, 한국산업인력공단,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18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있는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 34개와 현지 기업 5개가 참가했다. 사전에 이력서를 낸 구직자는 1천200여 명으로 이 중 170명이 서류 전형을 통과했다.
참가 기업들은 박람회 현장에서도 구직 신청을 받아 대면 면접을 했고 한국 거주 구직자들에 대해서는 온라인을 통한 화상면접을 했다.
앞서 무역협회는 17일 베트남 최대 취업포털 '베트남웍스', 주베트남한국상공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인 채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혁 한국대사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작년 말 기준 5천500여 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의 한국인 직원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유관기관들이 인력 알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인력공단의 조사 결과 베트남에 취업한 한국인은 2014년 72명에서 2015년 205명, 2016년 288명으로 급증했다.
kms12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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