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올림픽으로 세계 화합…강원도 평화통일 페스티벌

평화올림픽으로 세계 화합…강원도 평화통일 페스티벌

20∼22일 춘천역 일원…세계 평화·화합 염원 휴전선언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평화올림픽을 염원하는 2017 강원도 평화통일페스티벌이 20∼22일 춘천시 춘천역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 유일 분단 도(道)로 이념 대립의 상징 지역인 강원도가 한반도와 세계 평화정착의 실마리가 되고 강원평화특별자치도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한다.

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100여일 앞두고 평화올림픽을 염원한다.

21일 개막행사 때 다문화가정 어린이 합창단과 최문순 지사가 함께 평창올림픽이 세계 평화와 화합의 계기가 되기를 염원하는 '휴전선언'을 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강원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다양한 홍보관을 운영한다.

강원평화특별자치도·통일부·접경지역·DMZ 전시·홍보관이 들어선다.

민주평통 강원지역회의, 하나센터, 한국녹색환경협회, 남북경제인연합회, 강원통일교육센터,민족통일 강원도협의회, 북한개발연구소, 해솔학교 전시관을 비롯해 옛 내무반과 북한음식 체험관도 있다.

하우스 맥주, 핸드드립, 푸드트럭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여유롭게 즐기도록 행사장을 조성했다.

평창올림픽 '붐업'(Boom-Up)을 위한 홍보관도 마련했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체험관과 쇼트트랙, 스키점프, 알파인스키 가상현실(VR) 체험관을 운영한다.

올림픽 개최도시인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이 개발한 특선음식 30선을 시식할 수 있는 음식체험관도 조성했다.

평화올림픽 기원 케이팝(K-POP)콘서트, 남북한 문화예술 공연이 3일간 다채롭게 펼쳐진다.

공연에는 이진아, 크리샤 츄, 정승환, jbj, 잔나비, K.A.R.D, 골든차일드, N.Flying, clc, 오마이걸 등을 비롯해 평양예술단, 탈북청소년합창단, 임진강예술단, 평양아리랑예술단, 남북하나통일예술단, 하나올림, 그린실버관현악단 등이 참여한다.

연계행사로 학생 통일문화 경연대회도 진행한다.

학생들의 평화통일 인식 제고를 위한 유아·초등학생 분야 평화올림픽 그림 그리기 대회, 중·고등학생부의 남북한이 함께 만들어 가는 평화올림픽 UCC 대회, 대학생 분야 통일시대 사업계획서 대회 PPT 발표 등 경연대회를 펼친다.

도 관계자는 18일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성공리에 개최해 한반도와 세계 평화정착을 완성하고자 하는 도의 의지로 행사를 마련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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