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제14회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가 27일부터 열흘간 전북 익산시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시는 1995년 국화를 시화로 지정해 국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3만3천㎡의 축제장은 '보석처럼 빛나는 백제왕도 익산'을 주제로 행복정원, 백제왕도정원, 꿈과 희망정원으로 나눠 꾸몄다.
행복정원에는 닭의 해를 맞아 어둠을 깨우는 붉은닭 모형과 소망나무 전망대 등을 세웠다.
백제왕도정원에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미륵사지석탑과 왕궁리5층석탑 등의 국화 조형물을 만들었다.
꿈과 희망정원에는 국화 궁전, 동물 정원, 우수 국화작품 실내전시관이 들어섰다.
이곳에는 '보석도시 익산'을 상징하는 보석 문, 행운과 장수를 상징하는 탄생길, 서동선화 황금마차, 알록달록 우산길, 보석사랑 정원도 조성했다.
밤에는 LED 음악분수와 일곱빛깔 LED조명이 축제장을 비춘다.
축제에 쓰는 국화는 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키우거나 지역 화훼농가 지원을 받았다.
화훼농가들은 전시용 화분 5만개를 납품했으며, 축제 때 국화를 판매해 3억원정도의 소득을 올릴 예정이다.
시는 소득창출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특별전시장(6천㎡)을 유료화(3천원)해 입장료 쿠폰을 판매관, 먹거리관, 체험관에서 쓸 수 있게 했다.
축제에 맞춰 시민 공연, 생활문화동호회 공연, 시립예술단 공연, 시민 노래자랑도 열린다.
시 국화예술단 공연, 한지패션디자인 대회, 서커스, 부사관학교 군악대 연주, 한우·한돈·닭 시식회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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