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해군 위탁교육서 우등 '붉은 졸업장'…박재원 소령

입력 2017-10-18 15:54  

러 해군 위탁교육서 우등 '붉은 졸업장'…박재원 소령

해군, 공로 인정해 참모총장 표창 따로 수여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해군은 잠수함사령부 소속 박재원(38·해사 56기) 소령이 러시아 해군 지휘참모대학 석사과정 위탁교육과정 중 '붉은 졸업장'을 받은 것을 치하해 18일 참모총장 표창을 수여했다.




박 소령이 받은 붉은 졸업장은 함께 교육받은 장교 120여명 중 외국군 장교 1명과 러시아 장교 4명에게만 주어지는 우등 졸업장이다.

해군은 1995년 러시아에 위탁교육을 시작해 현재까지 박 소령을 포함해 16명이 졸업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위탁교육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성적과 전 과정 종합성적 우수로 붉은 졸업장을 수여한 것은 한국 해군 장교로는 박 소령이 처음이다.

이에 해군은 대한민국의 국격과 군의 명예를 드높인 박 소령의 공로를 인정해 이날 참모총장 표창을 수여했다.

지난 6월 우등상을 받은 박 소령이 이번에 표창까지 받게 된 것은 주러 한국대사관 무관부가 "박 소령은 타국 외국 장교들의 모범이며 한·러 간 군사외교 협력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며 해군에 표창을 건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박 소령은 "교육 중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언어와 의사소통이었다"며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했지만, 대한민국 해군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교육에 임했기에 어느 과목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5년 9월 러시아 해군 지휘참모대학 과정에 입교해 올해 6월까지 약 2년간 러시아 군의 작전·전술 등 분야에 걸쳐 교육을 받았다.

위탁교육을 마친 박 소령은 현재 진해 해군 잠수함사령부에서 정운함 부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ima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