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두 차례 방문 연기…권양숙 여사 면담 예정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2시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지난 5월31일 총리 취임 후 141일 만의 봉하마을 방문이다. 이 총리는 참배 후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비공개로 만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지난 7월 14일 봉하마을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국회 예결위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처리에 발이 묶여 참배 일정을 연기했다.
이 총리는 또 9월 15일에도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하려 했으나,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른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고 보고 재차 방문을 미뤘다.
이 총리는 봉하마을 방문 후 오후 3시30분에는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서 부산지역 조선업계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지난 7월 해운업계 불황 여파와 수주절벽에 발목이 잡혀 가동을 전면 중단하는 등 조선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지난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현재 잔량이 75척이다. 보통은 250척에서 300척 사이를 갖고 있는데, 8개월 후면 현재 상태로면 (조선소가) 올스톱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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