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제, 마지막으로 출전한 리민배에서 우승

입력 2017-10-18 19:28  

커제, 마지막으로 출전한 리민배에서 우승

한국은 8강에서 전원 탈락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중국 바둑랭킹 1위 커제 9단이 마지막으로 출전한 리민배에서 우승했다.

커제 9단은 1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루이리장허회 호텔에서 열린 2017 리민배 세계신예바둑최강전 결승에서 쉬자양 5단에게 21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정상에 올랐다.

리민배는 20세 이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1997년생인 커제 9단에게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다.

또 이번 우승은 커제 9단의 이 대회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이다. 커제 9단은 삼성화재배 등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4차례 우승했지만, 리민배에서는 번번이 우승에 실패해왔다.

한국 기사들은 8강에서 전원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신진서 8단, 이동훈 9단, 변상일·신민준 6단, 설현준·송지훈 3단 등 6명이 16강에 올랐고, 변상일·신민준 6단은 8강에도 진출했지만, 각각 딩하오 4단과 커제 9단에게 패했다.

중국위기협회와 중국기원 항저우 분원이 주최하고 항저우시 위기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 우승 상금은 40만 위안(약 7천1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본선 각자 2시간, 1분 초읽기 5회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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