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 노사의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모두 마무리됐다.
노조는 18일 전체 조합원 1천279명을 대상으로 노사가 마련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일지를 묻는 찬반투표를 한 결과 투표자 948명(투표율 78.6%) 가운데 절반이 넘는 510명(53.8%)이 찬성해 통과됐다.
합의안은 기본급 5만4천850원(2.35%) 인상, 격려금의 지급비율 75%에서 78%로 인상, 일시금 30만원 지급 등이다.
또 사립대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노사가 합의한 임금피크제는 정년 1년 전 임금 동결, 정년이 되는 해는 70%의 임금을 지급한다.
노조는 임단협 과정에서 지난달 14일부터 16일 동안 파업을 벌였다.
유영철 울산대병원 행정부원장은 "파업으로 인한 진료 공백과 어려운 지역 경기상황, 의료계 현실을 직원 모두가 공감하며 찬반투표가 원활히 통과됐다"며 "이번 임단협을 전환점으로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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