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은 1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 달에 기준금리를 1.50%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통위가 이날 기준금리를 1.25%에서 동결하기로 했지만, 금통위원 7명 중 이일형 위원이 0.25%포인트 인상 소수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공동락 연구원은 "금융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빠르게 신호를 보낸 것"이라며 "채권시장의 가격 변동성 확대 국면은 당분간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공 연구원은 그러나 "이미 채권시장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정도 인상하는 것을 선반영하고 있었고 기조적으로 인상할 여지도 낮아 금리가 추가로 오를 확률은 낮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수정된 경제전망 수치 역시 금리인상 시사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을 낮춘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음에도 한은이 기존 수치를 유지한 것은 그만큼 아직 확신하기 어렵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후 1∼2회가량 수정 전망을 내놓기 전까지는 통화 당국 스스로 기조적 행보에 대한 판단을 유보할 것"이라며 "변동성 확대에 따른 조정을 거친 이후 10월 말께부터 채권 매수 시점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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