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조선·해양분야 전문 전시회인 2017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마린위크 2017)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9회째인 올해 마린위크에는 세계적인 조선 불황에도 62개국 1천184개 업체가 2천600여 부스로 참가한다.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국제 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Sea Port) 등 3개 전시회로 구성된다.
KORMARINE에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빅3'와 롤스로이스, 보쉬, 에머슨 등 글로벌 기업이 대거 참가해 조선기술, 기자재, 해양장비 등을 전시한다.
MADEX에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이스라엘 등 20개국 170여 개 업체가 참가해 함정기술, 해양방위 시스템 등 최첨단 무기체계와 신기술을 선보인다.
Sea Port에서는 첨단 해운항만 IT 기술과 항만 크레인, 리프트 등을 만날 수 있다.
해군은 24∼26일 오후 3시 벡스코 제1전시관 광장에서 의장대와 군악대 공연을 펼친다.
또 24∼26일 오후 2시 해군작전사령부에서 문무대왕함, 전북함, 한문식함을 일반에 공개하고 선상에서 군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전시회와 함께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와 기술정책 세미나, 세계 조선 전문가 포럼 등 학술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부산시는 마린위크 기간에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가운데 수출상담회를 열고 조선산업 퇴직자 재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마린위크 개막식은 24일 오전 10시 벡스코 제2전시장 앞 광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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