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기초학력 향상 등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을 위한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내년에는 올해 21억원 보다 대폭 늘어난 49억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해당 예산을 기초학력 향상뿐만 아니라 진로 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데 쓸 방침이다.
또 온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학생 개인의 선택권을 보장하면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고교 교육력 제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오는 20일부터 구체적 교육계획 수립에도 나선다.
이같은 배경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내 수능 성적이 전국 하위권을 유지한 점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도교육청 측은 "수시모집 지원 및 합격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갈수록 수능 중요성이 줄어들면서 수능 준비가 소홀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을 상대로 한 학생부 위주 전형 입시 결과를 보면 전국 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입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실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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