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3천여 발효식품 선보여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세계 발효식품을 한 자리에서 보고 맛보는 '제15회 전주발효식품엑스포(IFFE)'가 19일 전북 전주 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개막했다.
전북 유일의 정부 인증 국제전시회인 이 이 엑스포에서는 국내 200여개 업체가 내놓은 총 3천여개의 다양한 발효식품을 닷새간 만날 수 있다.
'발효, 식품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엑스포는 20개국 350개 식품업체·기관을 비롯해 10여개국의 대사관·상무관 등이 참가해 치열한 비즈니스 마케팅을 전개한다.
기업전시관에서는 된장, 고추장, 김치, 젓갈 등 한국 전통 발효식품과 노니 주스, 맥주, 치즈, 와인, 사케, 살라미 등 각 대륙의 발효식품들을 맛볼 수 있다.
홍삼 딸기잼, 땅콩 나물 효소, 블루베리주 등 이색적인 상품들도 선보인다.
장담그기, 치즈 만들기, 김치 담그기 등 다양한 발효식품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세계의 다양한 발효식품을 맛보고 유통하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세계적 석학들과 식품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발효콘퍼런스도 개최된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식품연구원, 세계 한인무역협회 등이 후원하는 이 엑스포는 2012년부터 4년 연속 대한민국 유망 전시회로 선정되기도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모든 나라의 장수마을에는 항상 발효 음식이 있다"며 "발효식품의 산업화뿐만 아니라 발효문화 확산에도 역할을 하는 이 엑스포가 세계시장에 진출해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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