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레이건호 함상·이와쿠니=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미국 해군 제5항모강습단을 지휘하는 마크 돌튼 준장은 19일 한국과 미국이 강한 동맹을 유지하는 한 한반도에서 군사충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돌튼 준장은 이날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에서 연합뉴스 등 취재진에 "한국과 미국이 강한 방어 동맹과 강한 군대를 유지하는 한 한반도에서 군사충돌은 없을 것"이라며 "그런 동맹을 과시하는 것이 이번 한미 연합 훈련의 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에서 군사 충돌 없는 상황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국이 미국 자신과 우리의 동맹국(한국)을 지킬 준비가 돼 있고 훈련을 통해 강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널드레이건호가 소속된 제5항모강습단은 지난 16일부터 동·서해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미간 고강도 연합훈련에 핵심 전력으로 참가하고 있다. 항모강습단은 이지스 구축함, 미사일 순양함, 군수지원함, 핵 추진 잠수함 등으로 편성됐다.
그는 "수년간 태평양에서 작전을 펼쳐왔고 그때마다 한반도에서는 긴장이 있었다"면서 "이번 훈련도 지난 십수년간 해왔던 것과 같은 방식의 훈련일 뿐"이라며 한미 연합훈련이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훈련의 목적은 한미 간 관계가 강하고 서로 같이 작전을 펼칠 줄 안다는 시그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미국)는 그렇게 함으로써 동맹국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돌튼 준장은 "북한의 위험한 행동에 대해서는 전 세계 누구나 걱정하고 있다"며 "나도 세상 모든 사람처럼 북한이 생각을 바꾸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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