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에 105-84 승리…웨스트브룩 트리플 더블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OKC) 선더가 '트리플 더블 머신' 러셀 웨스트브룩과 새로 영입한 폴 조지, 카멜로 앤서니 '삼각편대'의 막강 화력으로 개막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오클라호마는 20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4쿼터 내내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105-84로 21점차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NBA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웨스트브룩과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각각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뉴욕 닉스에서 합류한 조지, 앤서니 3명이 71점을 합작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31.6점을 넣고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를 기록해 NBA 최초로 시즌 평균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웨스트브룩은 이날 경기에서도 당연하다는 듯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득점 21점에 리바운드 10개, 어시스트 16개를 기록했다.
인디애나에서 지난 시즌 평균 23.7점을 넣은 폴 조지는 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28득점을 올리고 리바운드도 6개 잡으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앤서니도 '친정팀' 뉴욕 닉스을 상대로 22점을 꽂아 넣었다.
지난 시즌 웨스트브룩의 고군분투 속에 서부 콘퍼런스 6위를 차지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의 건재와 새 얼굴들의 가세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이번 시즌 강력한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뉴욕 닉스에서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31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팀의 개막전 완패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개막전을 앞두고 주전 자리를 둘러싼 팀내 폭력 사건으로 몸살을 앓은 시카고 불스는 이날 토론토 랩터스에 101-117로 완패했다.
랩터스의 조나스 발란슈나스와 C.J. 마일스가 각각 23점, 22점을 넣으며 개막 첫 승을 이끌었다.
◇ 20일 전적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105-84 뉴욕 닉스
토론토 랩터스 117-101 시카고 불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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