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참가 재외동포들 소외계층에 장학금 전달

입력 2017-10-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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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참가 재외동포들 소외계층에 장학금 전달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충북 충주 일원에서 20일 개막하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재외동포 선수들이 고국의 소외계층에 장학금을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18개국 1천218명의 재외동포 선수가 참가했다. 이들 가운데 미국대한체육회와 호주대한체육회 소속 선수들은 21일과 22일 충청북도에 있는 불우이웃 자녀에게 각 1천만 원의 장학금을 후원할 예정이다.

세계한인체육회장총연합회(회장 윤만영)는 24일 대한체육회와 충청북도가 추천한 우수 선수 각 1명에게 후원금 100만 원씩을 전달한다.

앞서 필리핀대한체육회는 19일 충주시 다문화가정 자녀 30명에게 1천800만 원의 '망고장학금'을 건넸다. 이 장학금은 필리핀에서 온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지급한다.

재외동포는 1953년부터 매년 전국체전에 참가했다. 지난 2013년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정받은 18개 재외동포 체육 단체가 모여 세계한인체육회장총연합회를 구성했다. 이 단체는 올해 정식 '사단법인'체로 발족할 예정이다.

wak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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