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클래식 수업·우리의 이름을 기억하라

입력 2017-10-20 15:47  

[신간] 클래식 수업·우리의 이름을 기억하라




▲ 클래식 수업 = 김주영 지음.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음악 해설가로 활동 중인 김주영이 다양한 클래식 음악 이야기를 12개의 에피소드로 나눠 들려준다.

음악의 구조와 형식, 유명 작곡가들, 이것들을 둘러싼 음악사적 배경 등을 자신이 직접 겪은 이야기들과 함께 버무려 자유롭게 풀어냈다.

장르, 편성, 악기 등으로 구분하지 않고 이야기하듯 클래식 정보를 두루 담아낸 점이 눈에 띈다.

각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레슨' 코너를 따로 둬 '지휘자의 지휘봉', '음악가와 음식',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피아노곡' 등 흥미로운 주제들을 따로 정리했다.

북라이프. 420쪽. 1만8천원.






▲ 우리의 이름을 기억하라 = 브리짓 퀸 지음. 리사 콩던 그림. 박찬원 옮김.

오랫동안 미술사에서 지워졌거나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여성 작가들의 삶과 예술을 새롭게 조명한 책.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와 유딧 레이스터르, 에드모니아 루이스, 수전 오말리 등 바로크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저마다의 이야기와 작품으로 세상에 메시지를 던졌던 작가 15명의 이야기가 리사 콩던이 그린 초상화와 함께 등장한다.

미술사가인 저자는 대학 시절 미술사 교재였던 H.W. 잰슨 '서양미술사'를 살펴보던 중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린 여성 작가가 16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후 흥미로운 여성 작가들의 연구에 매진해 왔다.

아트북스. 320쪽. 1만8천 원.






▲ 스피치 트레이닝, 60일의 기적 = 임유정 지음.

기업 임원들과 정치인들의 연설(스피치) 코치로 활동하는 저자가 평소 발표를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주는 조언을 담았다.

저자는 자신의 말하는 스타일이 카리스마형·관계형·논리형·감성형 등 어느 쪽인지 객관적인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발표 스타일을 찾아 그에 맞는 발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은 발표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고민 60가지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수록했다.

원앤원북스. 276쪽. 1만5천원.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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