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을 위한 토지와 건축물 보상이 오는 11월 처음 이뤄진다.
평택도시공사는 내년 4월 보상을 앞두고 경제적 사정으로 미리 보상을 신청한 18가구를 대상으로 토지물건 기본조사를 우선 실시, 빠르면 11월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토지 보상 등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9일 공공 특수목적법인(SPC) 사무실을 개소했다.
기본조사 대상 토지 482만4천909㎡ 가운데 1천906명이 421만1천701㎡를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651만3천208㎡는 국공유지다.
지장물은 631건(건축물 427건·영업권 204건)으로, 건축물 가운데 근린생활이 176건으로 가장많고 주거용 76건·창고 73건·축사 56건·주유소 13건 등 순이다.
브레인시티는 산업시설용지 173만1천2㎡(36%), 공공시설용지 140만6천106㎡(29%), 주거시설용지 86만3천161㎡(18%), 성균관대학교 부지 57만7천87㎡(12%), 지원시설용지 15만2천298㎡(3%), 상업시설용지 9만5천273㎡(2%)로 이뤄진다.
평택도시공사는 산업시설을, 나머지 시설은 공공SPC가 오는 2021년까지 각각 개발한다.
평택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혜영)는 지난 20일 공공SPC 사무실을 방문, 성균관대학교의 조속한 토지매입 계약과 보상 관련 주민피해 최소화를 주문했다.
브레인시티는 평택시 도일동 일대 482만여㎡를 삼등분해 성균관대 평택캠퍼스·산업단지·주거단지 등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2007년 6월 경기도·평택시·성균관대학교가 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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