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새도래지 고병원성 AI 특별방역대책 추진

입력 2017-10-22 08:11  

강원 철새도래지 고병원성 AI 특별방역대책 추진

강원도, 주요 소하천 주기적 소독…특수가금농가 일제검사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내년 봄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방지하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철새도래지 및 주요 소하천에 대한 주기적 일제소독에 나선다.

원주 섬강, 강릉 경포, 강릉 남대천, 속초 청초호, 철원 토교저수지는 주 2회, 주요 소하천은 주 1회 일제 소독한다.

철새도래지와 주변 사육농가, 중점방역관리지구 농가, 방역 취약농가는 전담공무원 등을 지정해 월 2회 이상 주기적 지도·점검·홍보를 시행한다.

도는 과거 야생조류 분변 H5 항원 검출지역 등 고병원성 AI 발생위험이 큰 원주, 횡성, 철원 등 3개 시군 9개 읍·면·동을 'AI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그동안 실시하고 있는 AI 상시 예찰검사와 별도로 야생조류와 방역 취약 가금농가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대비 오리, 거위, 기러기 등 특수가금 전 농가,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전 가금농가는 내년 1월 중 일제검사를 시행한다.

도 관계자는 22일 "철새에 따른 고병원성 AI 유입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방문금지, 축사별 전용 장화 사용 및 소독, 발판 소독조 운용, 그물망 설치, 축사 내·외 소독 등 철저한 차단방역을 추진해 성공적으로 평창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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