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23∼24일 경의선 광장, 서울여성플라자, 서울시청에서 '2017 미래혁신포럼 : 혁신의 담대한 시도 민주주의와 사회 혁신'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민주주의'를 주제로 전 세계의 공공혁신 전문가, 연구자, 기업가, 교육자가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특히 '커먼즈'(공유지), 일터, 페미니즘과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기술과 오픈 소스를 세부 주제로 삼아 논의가 이뤄진다.
포럼에는 비르기타 욘스도티르 아이슬란드 해적당 대표가 기조 연설자로 나서 새로운 민주주의를 향한 도전과 여정을 들려준다.
아이슬란드 해적당은 2012년 해커, 무정부주의자, 온라인 활동가를 중심으로 창당됐다. 제도 개혁, 정보 공개, 기득권 타파 등 '새로운 민주주의'를 내걸고 지난해 총선에서 의회 10석을 확보해 원내 공동 2당에 올랐다.
욘스도티르 대표는 "기존의 정치세력은 대다수 시민을 대변하지 못하며, 기존의 정치 제도는 더는 작동하지 않는다"며 "시민이 손쉽게 정치에 참여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리퀴드(유동적) 민주주의'의 핵심"이라고 전할 예정이다.
23일 오후 7시에는 촛불 집회 1주년을 맞아 당시 광장으로 나선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저녁 세션 - 평범하지 않은 시민들의 민주주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4일 오후 4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사회 혁신 국제 자문단 총회'에 참가해 전문가 8명과 함께 서울시 사회 혁신 정책의 흐름을 논의한다.
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없다. 홈페이지(http://www.seoulfif.co.kr)에서 사전 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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