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남자다이빙 기대주 우하람(19·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전국체육대회 1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산광역시 대표로 출전한 우하람은 21일 충북 청주시 충북학생수영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전 남자일반부 스프링보드 3m 결승에서 475.05점을 획득해 정상에 올랐다.
앞선 3개 대회 연속 고등부에서 대회 3관왕을 달성했던 우하람은 일반부로 처음 출전한 경기에서 금빛 연기를 펼쳤다.
경상남도 대표 김영남(21·국민체육진흥공단)이 439.55점으로 2위, 강원도 대표 김진용(28·강원도청)이 424.20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우하람은 한국 다이빙계가 전략적으로 육성한 선수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 플랫폼 10m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로 올림픽 결승 진출을 이룬 우하람은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김영남과 호흡을 맞춘 10m 싱크로 7위, 3m 싱크로 8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 다이빙 사상 최고 성적은 2009년 이탈리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 10m 싱크로에서 권경민·조관훈이 남긴 6위다.
우하람은 플랫폼 10m와 스프링보드 1m, 싱크로 3m와 10m에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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