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골란고원을 오폭한 시리아군에 이스라엘이 '보복공격'을 했다.
이스라엘군은 21일(현지시간) "간밤에 골란고원에 떨어진 시리아 포탄 다섯 발에 대응해 시리아군 포 3대를 타격했다"고 소셜미디어 계정에 밝혔다.
골란고원은 1967년 아랍과 이스라엘의 '6일 전쟁'을 계기로 3분의 2가 이스라엘에 점령된 지역이다.
이스라엘군은 골란고원에 떨어진 포탄이 "시리아 내부 교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오폭으로 인지했다.
이스라엘군은 그러나 "이스라엘의 주권과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진다면 대응 강도를 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자국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자체 판단하는 시리아 내 군사 시설을 수시로 타격하며 시리아내전 중 발생한 오폭에도 대응공격을 벌인다. 공격 후에도 사실을 공개하지 않거나 확인을 거부하는 일도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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