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교보증권은 23일 코오롱인더[120110]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겠지만 4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조언했다.
손영주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7% 증가, 15.2% 감소한 1조1천억원, 45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과 산자 부문 개선 폭 제한, 패션 최비수기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4분기에는 산자·패션 최성수기 진입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689억원으로 늘어나고 원재료 가격 안정에 따라 필름 부문 손실폭도 축소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일회성 손실 소멸, 증설 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2천146억원)보다 700억원 가까이 늘어난 2천821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코오롱인더의 주가에 대해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8.6배의 저평가 상태로, 3분기에 실적 바닥을 확인한 만큼 실적 발표 전후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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