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지난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활강 우승자인 일카 스투헤치(27·슬로베니아)가 무릎을 다쳐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불투명해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스투헤치가 22일 오스트리아에서 연습 도중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를 다쳤다"며 "25일에 수술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스투헤치는 자신의 트위터에 "불행하게도 앞으로 몇 달간 대회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슬프고 화가 나는 순간이지만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ESPN은 "무릎 십자인대 부상은 통상 회복에 6개월이 걸린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스투헤치는 지난해 FIS 월드컵 활강과 알파인 복합에서 우승했고 슈퍼대회전 2위에 올랐다. 시즌 종합에서는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올해 3월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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