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제42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수상작으로 박옥병 씨가 제작한 '용봉문함'(龍鳳紋函)이 선정됐다.
2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가 주관한 올해 전승공예대전에는 276개 작품, 598점이 접수됐으며, 국민 공개 검증과 전문가 심사 등을 통해 155개 작품, 367점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대통령상을 받은 용봉문함은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전통 문양이 충실하게 표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김성훈 씨의 '금, 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김명자 씨의 '철릭', 문화재청장상은 유재숙 씨의 '군학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또 국립무형유산원장상은 김선정·김문정 씨의 '조선왕실 어보의 보통, 보록, 쇄약시'에게 돌아갔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과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상 수상작으로는 남유미 씨의 '삼작노리개 5종'과 박영희 씨의 '책가도 병풍'이 각각 선정됐다.
전승공예대전 수상작 시상식 겸 전시회는 11월 1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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