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방산 전자기업 한화시스템은 24∼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해양방위산업전(MADEX) 2017'에 참가해 한국 해군력과 미래 해양 분야를 위한 첨단 기술과 장비들을 전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첨단전의 흐름에 맞춰 해군의 새로운 전장 개념을 뒷받침하는 최신 통합 마스트(갑판 위의 기둥)와 무인체계, 해외시장 마케팅을 위한 전투체계를 중점적으로 전시한다고 한화시스템은 설명했다.
디지털 다기능 레이더(MFR)와 적외선 탐지 추적장비(IRST)를 국내 최초로 통합 탑재한 'ISM(통합 센서 마스트)', 이런 센서에 전자전·적아 식별·통신 등의 장비를 하나의 마스트에 결합에 배가 적에게 탐지될 가능성을 줄여주는 한국형 'I마스트' 모델을 선보인다.
또 방산 분야의 4차 산업혁명 역량을 보여줄 미래 해양 무인(無人)체계 기술과 장비도 공개된다.
자율 항해와 장애물 회피 기능을 적용해 연안 감시정찰, 수중 탐색, 해양환경 조사 등 군용·민수용 복합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무인 잠수정과 무인 수상정이 전시될 예정이다.
다른 방산 계열사인 한화지상방산도 이번 전시에 참가해 해군 함정과 해병대가 운용 중인 상륙 돌격장갑차(KAAV) 장착 원격 사격통제체계를 전시한다.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방산 분야의 4차 산업혁명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국가 해양방위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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