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락 전 위원장 지난 19일 돌연 사퇴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제11대 집행위원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후보자 접수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다.
차기 집행위원장 선정은 후보자 등록 후 선정위원회 개최와 조직위원장 추천 등 절차를 거쳐 임시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후보선정위원회는 조직위원장(부산시장) 추천(4명), 부산시의회 의장 추천(2명), 문화계 기관장·단체장 추천(3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다.
제11대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다.
이번 공모는 임동락 제10대 집행위원장이 지난 19일 돌연 사퇴함에 따라 이뤄졌다.
임 전 위원장은 2015년 바다미술제와 관련 작품 유지비 부당환급 의혹 등을 받아왔다.
임 전 의원장은 2015년 바다미술제에 출품한 작가 2명에게 지급된 작품 유지비 1천600만원 중 1천400만원을 개인적으로 환급받았다는 고발장이 최근 경찰에 접수돼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이 문제와 관련해 "고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그러나 모든 오해와 조사가 종결될 때까지는 많은 시일이 걸리는 만큼 진위를 떠나 의혹에 휩싸인 데 대한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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